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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이 빚을 내야 할 때는 단언컨대 부동산 투자 이외에는 없습니다.

여러분이 만약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게 되시면 하락장을 만났을 때 바지 입은 채로 똥 싸시게 됩니다.
내가 빚을 낸 건지 빚이 나를 낸 건지도 분간 못한 채 공포에 사로잡혀 보유 주식을 내던지게 되어 주식투자로 돈 버는 방법의 정확히 반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.

물론 우량 기업의 주식이 우상향 하는 건 지극히도 당연합니다.
그렇다고 당신이 그 우량 기업의 주식이 우상향 할 때까지 인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.

당신이 빚투를 하고 있는 한 주가가 요동치는 매 순간 매일 매주 매월을 절대로 견딜 수가 없습니다.
수년 수십 년 단위로 아주 멀리서 보았을 때에만 비로소 우상향이었다는 점을 뒤늦게 알 수 있을 뿐입니다.
그래서 당신이 주식의 장기보유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빚을 내거나, 수년 내 집을 사는데 써야 하는 돈처럼 급한 돈으로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 됩니다.

위와 같은 이유로 투자의 세계에서는 인내력이 부족한 사람의 돈이 인내력이 충분한 사람에게로 넘어온다고들 표현하는 것입니다.



그런데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사람은 사실 양반인 편입니다.

진짜 엠생은 빚내서 투자가 아닌 소비를 해버립니다.
남의 돈 끌어다가 자산이 아닌 차나 가방 따위를 사는 미친 짓을 하는 것이죠.

주담대 받아서 등기 쳐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.
월 33만 원은 곧 대출금 1억에 대한 연 4% 이율의 이자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.
월 100만 원은 내가 3억을 대출받아서 굴릴 수 있는 이자에 해당합니다.
즉, 자기 몸 하나 겨우 뉠 수 있는 단칸방 집이라도 내 소유로 돌릴 수 있는 돈이 월 100만 원인 것입니다.

그런데 누군가는 이 돈 월 100만 원으로 자동차나 가방 할부금을 내기도 합니다.

3년이면 차값이 반 토막 나고, 언젠가 납작하게 구겨지고 말 자동차를 사는데 월 100만 원씩 쓰는 것입니다.

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.
샤네루 로고 박힌 가방만 보면 반포자이 사시는 사모님들보다 더 부티 나지만 사실은 월 100만 원씩 할부금 나가는 인생의 표정에서 여유 따위 있을 리 없습니다.

얼굴보다 가방이 더 밝게 빛나는 인생을 사는 대가로 월 100만 원씩 할부금을 내는 것입니다.

인생을 마라톤으로 비유하면, 역방향으로 전력 질주 중인 것이 이들의 인생인 것입니다.



그렇게 뒤로 전력질주하다가 나이 40 넘기고 나면 이제는 영영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.

지난 20대와 30대에 인생이 개작살 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.

친구들은 자기네 집값 올라봐야 이사 갈 집이 더 올라서 죽도 밥도 안된다고 한탄합니다.
집도 절도 없이 외제차 타고 사치품 들고 다니던 입장에서 그런 말 들으면 소주 병으로 뚝배기를 개박살 내어주고 싶어질 겁니다.
착실하게 결혼하고 등기치고 아이 낳는 동안 집값이 2배가 된 친구를 보니 배 아파서 죽을 것 같아지고, 돈과 세월을 무지성으로 낭비해버린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어집니다.

마침내 그 분노의 화살이 사회를 향합니다.
집값이 반 토막 나야 청년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을 수 있다고 부르짖기 시작합니다.
누구나 집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이 나라가 성장할 수 있다고 밬밬 짖기 시작합니다.

친구들이 어려서부터 악착같이 저축하고 투자할 때 자신이 세상 물정 모르고 펑펑 써제낀건 생각도 못 하고,
세상 탓 나라 탓 부모 탓하느라 인생이 휴지통에 처박히고 맙니다.

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이 개작살이 나는 것입니다.



우리는 절대로 남의 돈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서는 안 됩니다.

밴쿠버선봉장님의 면도날 같은 두 줄을 당신의 늘어난 소비 가죽에다가 당장 문신으로 새기십시오.

“소비는 내 돈으로
투자는 남의 돈으로”

카드사가 병신이라서 당신에게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게 아닙니다.
당신이 병신이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겁니다.

당신이 스스로 소비 통제조차 못하는 병신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, 세 달이고 여섯 달이고, 일 년이고 오 년이고 무이자 할부를 허락하는 겁니다.

그렇게 할부 긁은 것들이 당신의 쥐꼬리 같은 월급을 다 털어먹게 될걸 알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를 시켜주는 겁니다.

아직도 감이 안 오십니까?
누군가가 당신 앞에 들이미는 달콤한 사탕이 아직도 탐나십니까?

진짜 귀한 것은 당신이 찾아 헤매야 합니다.
진짜 가치 있는 건 당신이 씨 뿌리고 수확해야 합니다.

반포자이 사모님들 겉모습을 따라 하다 인생 작살나지 마십시오.
그 대신 반포자이에 등기칠 수 있는 방법만 찾아 헤매십시오.

30억짜리 집을 도대체가 어떻게 등기 치냐고요?
그렇게 안되는 이유만 평생 찾아오셨으니까 인생이 그 모양 그 꼴인 겁니다.

될 사람은 될 이유만 찾습니다.
그럴 시간도 부족한데 이 핑계 저 핑계 댈 시간 없습니다.

[출처] 할부로 자동차나 가방을 사는 짓은 자살과 같습니다 (부동산 스터디') | 작성자 뚝배기근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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